It's美 24

D-Bay에서의 단오, 19 Jun 2007

1년 중 이 조용하고 한가로우며 안정감 넘치는 곳 Discovery Bay를 가장 시끌벅쩍하게 만드는 날은 단오다. 여느 행사와 달리 D-Bay 플라자는 물론 바다에서 마저 드레곤 보트를 하느라 온갖 사람들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루니 말이다. 홍콩의 단오는 공휴일이다. 굴원을 기리기 위해 시작되었다는 드레곤 보트대회는 단오에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주로 회사이름으로 참여하는데 직원간의 친목도모의 좋은 수단이라고.. 홍콩 각지에서 몰려온 회사 직원이며 그에 딸린 가족들이 북을 울리며 호각을 불고 응원을 하는 모습이 참 정겹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플라자에 서는 시장. 작년에 예쁜 그릇이 많이 나와 꼭 사고 싶었는데 혹여나 귀국할 때 짐될까봐 못산 것이 너무도 아쉬워 올해는 있지 않을까 했건만.. 아쉽게도..

It's美/하루 2007.06.20

평강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장 6-7절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이미 많은 것들을 허락해 주셨다. 그런데 난 왜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가. 나에게 행복이, 평강이, 기쁨이, 은혜가 없으면 그 누구에게도 줄 수 없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평강이 늘 내 안에 있을 것이다. 염려거리가 생겼을 때 나는 무엇을 선택하는가. 염려..? 기도..? 기도를 선택하자. 그리하면 내 안에 하나님의 평강이 넘쳐날 것이다.

It's美/His Story 2007.04.30

행복해지기

행 복 헌 장 1. 운동하기 - 1주일에 3번 30분 이상 2. 좋았던 일 떠올리기 - 하루 중 감사해야할 일 5개 이상 3. 대화하기 4. 식물 기르기 5. TV 시청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독서하기 6. 미소짓기 - 낯선 사람에게도 7. 전화하기 - 친구 친척에게 전화하여 안부묻기 8. 큰소리 내어 웃기 9. 자신에게 선물하기 10. 매일 친절 베풀기 + 감사하기 이것을 2-3개월 이상 하면 행복한 사람이 된단다. 행복해야 감사한 것이 아니다 감사하면 행복해진다

It's美/하루 2007.04.30

이것이 부활이다.

"우리가 먼저 승희에게 손 내밀었어야" 2007년 4월 23일 (월) 04:53 중앙일보 [중앙일보 강찬호] "승희 사진을 보고 '아, 교정에서 몇 번인가 마주쳤던 그 말 없던 아이구나'고 어렴풋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 승희에게 다가가 어깨를 치며 '야, 밥 먹으러 가자'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말 없는 외톨이를 만나면 입을 열 때까지 말을 걸어 친구로 만들겠습니다. " 21일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현장인 노리스 홀 잔디광장에 놓인 33명의 사망자 추모석 앞에서 만난 이 학교 학생 로라 스탠리(22.여.경영 3년)는 이렇게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사건 다음날 설치되자마자 꽃과 편지가 수북이 쌓였던 다른 32개의 추모석과 달리 조승희의 그것은 사흘 뒤(2..

It's美/하루 2007.04.23

버지니아텍 참사를 보며...

외국에 나와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요즘이다. 미국에서의 온 세상을 흔드는 참사의 소식이 왜 남 일같지 않게 내 가슴을 울리는 것일까. 처음 참사의 용의자가 아시아인이라고 하였을 때 제발 한국인이 아니기를.. 얼마나 바랬었는지.. 그리고 중국계라는 발표가 났을 때만해도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 었었다. 그런데 늦은 시간 참자의 주인공이 한국인이라고 밝혀진 후 더이상 남의 일도 다른 사람의 일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나의 부끄러운 민족적 이기심을 인정하며 혼란스러운 생각들이 오고간다. 난 비록 대단한 애국자도 아니고 복잡한 한국보다는 편한 외국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지만, 유학시절 한국을 떠나 외국에 있는 우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

It's美/하루 2007.04.19

극한 상황에서도 양의 모습으로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양과 염소를 구분하시겠다고 한다(마 25:32). 양은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존재를 상징한다. 염소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백성이다. 양과 염소의 차이는 죽임을 당할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 양은 죽임을 당하는 것을 알아도 전혀 반항하지 않는다. 칼에 목이 베여 피가 내장으로 흘러가는 순간까지 반항하지 않는다. 그저 그 선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숨을 거둔다. 염소는 죽기 전에 심한 저항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성인 남자 두 명 정도가 염소를 붙들고 다리를 묶어야 한다. 죽을 때 심하게 괴성을 지르며 몸을 버둥거리기 때문에, 염소를 잡으면 동네 사람들이 다 알 정도 이다. 최후를 맞는 양과 염소의 모습 중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나는 과연 어느 쪽인지..

It's美/His Story 2007.04.17

광야

익숙한 곳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내일을 예상할 수 없고, 의지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 찾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더 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선진들을 광야로 불러내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야는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다. 내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절벽 사이의 길을 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를 만나주신다. 왜냐하면 익숙한 곳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눈을 돌리고 그것에 의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우리를 변화시키려 하실 때, 먼저 우리를 익숙하지 않은 환경으로 몰아가신다. -내려놓음- 중에서 난 지금도 광야에 있는가? 아니면 광야를 다 지나왔는가? 아니면 광야를 중도포기 하..

It's美/하루 2007.04.16

진짜 행복을 얻으려면...

이 시대에 행복이 주인 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기도 한다. 이때 행복이 곧 하나님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취급된다. 그러나 행복해지려는 열망과 행복해질 권리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자신의 권리로 여기던 무엇인가를 내려놓는다는 것은 진짜 행복을 얻었다는 증거이자 우리가 성장했다는 증거이다. -내려놓음- 중에서 ,

It's美/His Story 2007.04.16

봄... 봄이 왔단다. 벚꽃 사진을 보니 잠시 가슴이 먹먹해 진다. 3년째 한 해가 연속 되는 것만 같다. 겨울이 오면 무엇인가 마무리 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고.. 봄이 오면 새로이 주어진 한 해를 화이팅하면서.. 그렇게 한 해.. 그리고 또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할 수 있었는데.. 밍크코트 털점퍼를 입은 사람들 속에 어김없이 피어있는 꽃들로 인해 가끔은 지금이 몇 월인지.. 무슨 계절인지.. 한참을 골똘히 생각해야 한다. 봄이 왔단다. 흐드러지게 핀 봄을 알리는 생그러운 꽃들이 그립다. 그 봄을 가슴에 담으며 한 해를 화이팅하던 시간들이 그립다. 자연의 변화 속에 설레여하던 내가 그립다.

It's美/하루 200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