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토리 11

해피밸리의 분위기 있는 딤섬집 - 譽滿坊(DIMSUM)

해피밸리에는 레스토랑, 까페, 펍, 홍콩식 스낵집, 디저트 전문점 등 특색 있기로 조용히 소문난 음식점들이 보석처럼 박혀있다. 또 이러한 음식점들이 센추럴의 란콰이퐁(Lankwaifong.com)이나 소호(SOHO)처럼 촘촘히 밀집되어 있지 않으며, 사람들 또한 늘 빼곡히 들어차 있지 않아 한적함 마저 느끼게 하며 산책의 묘미도 더해 준다. 해피밸리 트램(電車) 종점에서 도보로 10거리에 위치한 얌차(飮茶)집 예문방(譽滿坊)은 영어 상호명이 그냥 ‘딤섬 DIMSUM’으로 말 그대로 딤섬에 대한 것은 모두 있다는 뜻이겠는데, 그래서인지 홍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딤섬 종류를 정선해 메뉴로 짜 놓은 느낌을 받는다. 문을 연지 11년째로 홍콩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홍콩 딤섬을 즐..

홍콩스토리 2008.02.05

Enjoy Seafood in Lamma - Rainbow Seafood Restaurant (天虹海鮮酒家)

[제201호, 12월 14일] 해산물로 유명한 사이쿵에 살고 있지만, 누군가가 홍콩에서 맛있는 해산물 식당을 물어 본다면 주저 없이 추천할 수 있는 라마섬에 위치한 Rainbow Seafood Restaurant. 라마섬 소쿠완(Sok Kwu Wan)에 위치한Rainbow Seafood Restaurant은 음식 맛과 서비스도 훌륭하지만, 반나절이나 하루 여행으로 좋은 라마섬 투어를 옵션으로 선택한다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오감만족의 즐거움이 있다. 조금 넉넉하게 시간 여유를 가진다면 라마섬 용수완(Yung Shue Wan)으로부터 약 1시간 정도의 가벼운 하이킹 코스를 지나 소쿠완에 도착하여 식사를 즐길 수도 있고, 혹은 소쿠완행 페리를 타고 식사만 즐길 수도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도심을 떠나 ..

홍콩스토리 2007.12.15

홍콩 点心 대공략

[제200호, 12월 7일] ■ 얌차와 딤섬 홍콩을 비롯, 중국의 광동성에서 아침과 점심에 간단히 먹을수 있는 대중적인 식사가 얌차(飮茶)다. 얌차는 말 그대로 차를 마시는 것이다. 가족나 친구끼리 모여 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짬짬이 신문도 읽으면서 느긋함을 즐기는데, 거기에 한 가지 추가되는 것이 바로 딤섬이다. 얌차의 시작은 차를 마시는 것부터 시작돼 당나라 시대에 이르러 다관, 다거, 다실로 불리는 찻집이 생겨났다. 손님을 상대로 하는 찻집들은 마른 과일이나 야채, 간단한 음식 등을 곁들여 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의 새우만두나 찐만두, 차시우빠오 등의 딤섬이 됐다. ■ 차를 주문하자 중국식당에 들어서면 자리에 앉자마자 우선 차부터 시켜야 한다. 자리에 앉기도 ..

홍콩스토리 2007.12.13

씨우롱빠오(소룡포-小籠包)

[제179호, 6월21일] 뜨거운 육즙이 줄줄 흘러넘치는 딤섬의 꽃 양조·복건 볶음밥, 새우칠리볶음, 상하이게, 북경오리... 등 이름만 입에 올려도 군침이 도는 중화요리, 그중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생각나는 음식은 '얌차'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얌차 메뉴 중 단연 첫 손에 꼽는 건 씨우롱빠오(小龍包)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대나무 찜통에 예쁘게 올려진 씨우롱빠우를 육즙이 새어날까 애태우며, 젓가락으로 조심스레 집어내 새콤한 간장에 콕 찍어 입에 넣는다. 만두피를 찢고 입 가득 넘쳐 나오는 쥬시한 육즙, 그리고 졸깃졸깃하게 씹히는 만두피의 하모니. 한 번이라도 그 매력을 체험해 버린 사람은 씨우롱빠오의 포로가 되어버리고 만다. 자, 오늘은 위클리홍콩과 함께 우리 마음에 점을 콕..

홍콩스토리 2007.06.22

홍콩의 아침 식사

[제177호, 6월8일] 매일 하루를 시작하면서 먹는 아침 식사는 파워의 근원! 음식천국 홍콩, 건강을 제일로 여기는 홍콩인들은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고 있을까? 홍콩의 전형적인 형태는 조차(早茶)다. 노인이나 자영업으로 오후부터 출근이 가능한 사람들은 신문을 읽으면서 천천히 차를 곁들이며 딤섬을 먹는다. 이를 일컬어 조차라 한다. 그러나 독신자나 아이가 있어도 맞벌이가 당연한 바쁜 홍콩에서는 출근 전에 밖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출근 길에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산 아침을 업무가 시작되기 전 라이차(밀크티) 한 잔과 함께 먹는 게 일반적이다. 다양한 메뉴의 아침을 제공하는 가게가 많아 먹는 걸 좋아하는 홍콩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아침부터 천국이 따로 없다. 오늘은 홍콩사람들의 아침 식사 메..

홍콩스토리 2007.06.22

홍콩 전통 에그타트와 에스프레소의 만남

UPLOAD 2 :: 9_1.jpg (103.7 KB) | DOWN : 0 [제174호, 5월18일] 홍콩 아시안 디저트 위클리홍콩이 이번 호에는 지난 2005년 5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 속에 폐점했다가 2005년9월 이탈리안 커피숍 「배리스터」와 합병한 후 다시 홍콩의 거리로 돌아온 에그타트 전문점 「태창(泰昌餠店)」을 방문했다. 에그타트의 대망의 부활! 「태창」은 1954년 창업한 이래 중국식 베이커리의 전통을 지켜 영업해 온 거리 점포다. 홍콩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태창이 폐점 후 재기를 위해 손을 잡은 곳은 의아스럽게도 이탈리안 커피숍이다. 그 속내를 알고 보니 「태창」사장과「배리스터」의 사장은 잘 알고 지내는 사이로, 「배리스터」의 오너가 「태창」의 에그타트와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들어..

홍콩스토리 2007.05.22

Lamma Island & Cheung Chau

Lamma Island 南丫島 홍콩섬 서쪽 비교적 큰 섬... 라마섬... 2번.... 갔었다. Yung Shue Wan 에서 Sok Kwu Wan 까지 지도로 보니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네~ Cheung Chau 長洲 (좌) Lamma Island 南丫島 (우) Hong Kong Island 와 Lantau Island 가운데 자리잡은 두 섬.. 쳥차우 & 라마 근데 왠지 두 섬이 등을 맞대고 닮은 거 같다.. 정말.. 다시 가보고 싶은데...... 등을 밀어주는 팔과 땀 흘리며 페달을 밟는 다리.. 참........ 그립다.

홍콩스토리 200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