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밸리에는 레스토랑, 까페, 펍, 홍콩식 스낵집, 디저트 전문점 등 특색 있기로 조용히 소문난 음식점들이 보석처럼 박혀있다. 또 이러한 음식점들이 센추럴의 란콰이퐁(Lankwaifong.com)이나 소호(SOHO)처럼 촘촘히 밀집되어 있지 않으며, 사람들 또한 늘 빼곡히 들어차 있지 않아 한적함 마저 느끼게 하며 산책의 묘미도 더해 준다.
해피밸리 트램(電車) 종점에서 도보로 10거리에 위치한 얌차(飮茶)집 예문방(譽滿坊)은 영어 상호명이 그냥 ‘딤섬 DIMSUM’으로 말 그대로 딤섬에 대한 것은 모두 있다는 뜻이겠는데, 그래서인지 홍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딤섬 종류를 정선해 메뉴로 짜 놓은 느낌을 받는다.
문을 연지 11년째로 홍콩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홍콩 딤섬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이집의 제일의 매력은 일반 홍콩의 중국식 레스토랑이 오후까지만 판매하는 딤섬과 달리 오전에서 밤까지 하루 종일 딤섬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딤섬의 종류는 80여 가지로 ‘귀족딤섬’으로 이름 붙여진 금박 얹은 새우만두, 어린 전복을 통째로 얹은 슈마이, 시금치 즙으로 비취색을 내고 그 위에 제비집을 얹은 새우만두는 먹기 아까울 만큼 앙증맞고 호화로워 보는 즐거움도 배가 시켜준다. 튀기거나 지진 딤섬은 접시 하나에 3개가량 나오는데 반해 찜 딤섬은 미니 대나무찜통에 딱 두 개씩 들어있는 것이 특징. 가격은 HK$25~80까지.
그밖에 광동식, 베이징식 상하이식 딤섬에, 제비집코코넛 스프, 푸딩, 아몬드 연두부 등 뜨겁거나, 찬 디저트류, 각종 음료에서 맥주까지 판매하고 특별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로 마련되어 있다. 홍콩에서 꼭 이집 딤섬만을 고집한다는 한 외국인을 비롯해 매니아급 단골을 많이 확보한 것으로 봐서 소문만큼 ‘맛’도 공증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딤섬의 맛과 멋의 비결은 경력 30년의 주방장의 손끝에 있다. 쉐라톤호텔 중식레스토랑에서 주방을 맡았던 경력의 이집 주방장은 현재 8명의 요리사들과 맛을 빚어내고 있으며, 매월 여러 가지 딤섬을 부지런하게 개발해 ‘이달의 주방장 추천 메뉴’를 대여섯 가지 따로 선보인다. 딤섬외에도 대나무통 찜밥을 비롯해 각종 볶음밥과 야채 볶음 등 식사류도 가능하다. 얌차의 주인공인 차도 가장 인기가 있는 쟈스민, 철관음, 푸얼(뽀레이) 등 4가지가 준비돼 있다.
이집은 ‘맛’처럼 ‘멋’도 한몫하는데, 천정이 높아 총 50석의 좁은 느낌 상쇄해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잡음을 흡수해 실내를 더욱 조용하고 아늑하게 꾸며주고, 1920년대 상하이식으로 꾸며 고전적인 실링 팬과 실내등, 짙은 커피색의 식탁과 의자가 대화를 더욱 맛있게 해준다. 벽에 걸린 포스터들도 모두 상하이에서 직접 구입해 왔다고 매니저 Mr. Eow는 설명하면서, 해산물과 야채 등 모든 음식 재료를 매일 새벽에 구입해와 사용하므로 냉동 해산물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맛이 난다고 맛의 비결을 귀띔하고, 메뉴판은 현재 중국어, 영어, 일어로 사진과 함께 마련되어있고 한국어 메뉴판도 지금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맛과 멋 외에도 고급주택가인 해피밸리에 위치한 때문인지 홍콩의 TV와 영화 스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혹시 우연히 들르게 된 이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 어디에 : G/F 63 Shing Woo Road, Happy Valley, Hong Kong(香港 馬地成和道63號地下),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1시, 전화 : 2834-8893
해피밸리 트램(電車) 종점에서 도보로 10거리에 위치한 얌차(飮茶)집 예문방(譽滿坊)은 영어 상호명이 그냥 ‘딤섬 DIMSUM’으로 말 그대로 딤섬에 대한 것은 모두 있다는 뜻이겠는데, 그래서인지 홍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딤섬 종류를 정선해 메뉴로 짜 놓은 느낌을 받는다.
문을 연지 11년째로 홍콩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홍콩 딤섬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이집의 제일의 매력은 일반 홍콩의 중국식 레스토랑이 오후까지만 판매하는 딤섬과 달리 오전에서 밤까지 하루 종일 딤섬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딤섬의 종류는 80여 가지로 ‘귀족딤섬’으로 이름 붙여진 금박 얹은 새우만두, 어린 전복을 통째로 얹은 슈마이, 시금치 즙으로 비취색을 내고 그 위에 제비집을 얹은 새우만두는 먹기 아까울 만큼 앙증맞고 호화로워 보는 즐거움도 배가 시켜준다. 튀기거나 지진 딤섬은 접시 하나에 3개가량 나오는데 반해 찜 딤섬은 미니 대나무찜통에 딱 두 개씩 들어있는 것이 특징. 가격은 HK$25~80까지.
그밖에 광동식, 베이징식 상하이식 딤섬에, 제비집코코넛 스프, 푸딩, 아몬드 연두부 등 뜨겁거나, 찬 디저트류, 각종 음료에서 맥주까지 판매하고 특별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로 마련되어 있다. 홍콩에서 꼭 이집 딤섬만을 고집한다는 한 외국인을 비롯해 매니아급 단골을 많이 확보한 것으로 봐서 소문만큼 ‘맛’도 공증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딤섬의 맛과 멋의 비결은 경력 30년의 주방장의 손끝에 있다. 쉐라톤호텔 중식레스토랑에서 주방을 맡았던 경력의 이집 주방장은 현재 8명의 요리사들과 맛을 빚어내고 있으며, 매월 여러 가지 딤섬을 부지런하게 개발해 ‘이달의 주방장 추천 메뉴’를 대여섯 가지 따로 선보인다. 딤섬외에도 대나무통 찜밥을 비롯해 각종 볶음밥과 야채 볶음 등 식사류도 가능하다. 얌차의 주인공인 차도 가장 인기가 있는 쟈스민, 철관음, 푸얼(뽀레이) 등 4가지가 준비돼 있다.
이집은 ‘맛’처럼 ‘멋’도 한몫하는데, 천정이 높아 총 50석의 좁은 느낌 상쇄해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잡음을 흡수해 실내를 더욱 조용하고 아늑하게 꾸며주고, 1920년대 상하이식으로 꾸며 고전적인 실링 팬과 실내등, 짙은 커피색의 식탁과 의자가 대화를 더욱 맛있게 해준다. 벽에 걸린 포스터들도 모두 상하이에서 직접 구입해 왔다고 매니저 Mr. Eow는 설명하면서, 해산물과 야채 등 모든 음식 재료를 매일 새벽에 구입해와 사용하므로 냉동 해산물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맛이 난다고 맛의 비결을 귀띔하고, 메뉴판은 현재 중국어, 영어, 일어로 사진과 함께 마련되어있고 한국어 메뉴판도 지금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맛과 멋 외에도 고급주택가인 해피밸리에 위치한 때문인지 홍콩의 TV와 영화 스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혹시 우연히 들르게 된 이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 어디에 : G/F 63 Shing Woo Road, Happy Valley, Hong Kong(香港 馬地成和道63號地下),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1시, 전화 : 2834-8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