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토리

홍콩 전통 에그타트와 에스프레소의 만남

2007. 5.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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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호, 5월18일]

홍콩 아시안 디저트  
  위클리홍콩이 이번 호에는 지난 2005년 5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 속에 폐점했다가 2005년9월 이탈리안 커피숍 「배리스터」와 합병한 후 다시 홍콩의 거리로 돌아온 에그타트 전문점 「태창(泰昌餠店)」을 방문했다.


에그타트의 대망의 부활!
「태창」은 1954년 창업한 이래 중국식 베이커리의 전통을 지켜 영업해 온 거리 점포다.  

  홍콩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태창이 폐점 후 재기를 위해 손을 잡은 곳은 의아스럽게도 이탈리안 커피숍이다.  그 속내를 알고 보니 「태창」사장과「배리스터」의 사장은 잘 알고 지내는 사이로, 「배리스터」의 오너가 「태창」의 에그타트와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들어낸 튀김 도너츠를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공동경영이 실현되었는데, 향후 「태창」&「배리스터」의 공동 카페 형식의 점포를 점차 늘려 갈 예정이란다.

  이 점포의 제 1탄으로 2005년 11월, 몽콕의 그랜드 센츄리 플레이스(新世紀廣場)에 점포를 오픈했는데,

「태창」의 에그타트를 매우 좋아한 홍콩의 마지막 총독 패튼도 달려가 그랜드 오프닝을 장식했다.

  또 2006년7월에는 꾼통의 Mut Wah Street(物華街)에 2호 분점을 낸데 이어 2006년9월에는 마카오 1호점을 오픈 했다.


에그타트와 에스페르소와의 만남
  홍콩인은 물론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 요즘엔 그 유명세로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까지도 필수코스로 들려가는 곳이 되어버린 태창, 이 집의 에그타트는 너무 달지 않고, 밀가루와 마아가린을 개어 만든 계란 받침도 딱딱하지 않고 바삭바삭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가격도 저렴해 1개에 HK$3.5다.  

  또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홍콩식 도너츠(사진)는  미국의 묵직한 도너츠와는 달리 먹을 때의 폭신폭신 한 느낌이 좋아 인기다. 1개에 HK$3.5.

  이러한 전통적인 홍콩의 과자를 이탈리안 커피와 먹는 재미도 독특하다.  에스프레소나 카페라테 등 다양한 커피도 갖추어져 있다.

  태창에서는 하루평균 약 3,000개의 에그타트가 팔린다고 한다.  또 하루에 1,000
개 밖에 만들지 않는 도너츠는 발 빠른 사람만이 먹을 수 있는 인기상품이다.

  위클리홍콩 독자들도 '부활한 홍콩의 명 파이, 에그타트 점 태창'을 꼭 한 번 방문해 그 견딜 수 없는 달콤함에 빠져 보시길!

『泰昌餠家』
주소:G/F, 35 Lyndhurst Terrace, Central (中環擺花街35號地下)
영업시간:7:30~20:30(일, 공휴일 8:30~19:30) 
Tel:2544-3475
찾아가기 : 지하철 센트럴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