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다
#봄 #꽃 #외출 = 마음이 살랑인다
"여행왔냐?" 타박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도 투어리스트 모드
신랑과 오래간만에 찾은 함파우소리체험관
언제고 이곳 한옥 체험을 해보고 말리라 다짐했지만
아직 실현되진 않았다
봄 볕에 허벅지가 익어가도록 그네타며 도란도란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거우니 패쓰~
처음 신랑 따라 이곳에 왔을 땐
그래.. 좋긴 한데..
남원 사람 아니고는 올 사람 없겠는데.. 싶은..
누가 와?
어떻게 알고?
이렇게 외진 곳에
but!!!
모노레일이 지난다
신박하다
그래 이거지..
홍콩에 Tram 트램이 있듯 말야
장군의 아들에 나올 법한 아일랜드 북부 빌딩 숲을 가로지르는 Tram 트램이든
에드미럴티에서 피크까지 오르내리는 Peak Tram 피크트램이든
한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언제든 자신있게 태우고
눅지근한 바람을 맞으며 홍콩을 가로지르던
그 기분 알잖아
그보다
혼자서 홍콩에 살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출근해야만 하는 내가 친구가 놀러와도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됬던 건
너무도 잘 되어 있는 교통
버스 스테이션과 MTR이
MTR과 쇼핑몰이
너무도 교묘히 잘 엮여 어딜 가도 불편함 없기 때문이잖아
근데 그에 비함 남원은 운전 못하는 나에겐 진심 슬픈 곳이었는데
모노레일에서 희망을 본거지
근데 그거 기억나?
Peak Tram 피크트램 종착역인 Admiralty 에드미럴티와 the Peak 피크 사이에
앙증맞고 신비롭게 4개 스테이션이 있던 거
거기서 산날맹이 부잣동네 주민이 퇴근길에 하차했잖아
트램이 관광객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겐 하나의 교통수단인 거지
모노레일도 속도를 조금만 빠르게 해서 그렇게 이용할 수 있다면
양림단지 고개 넘어 이 동네도 더 많이 발달할 수 있지 않을까?
2~3년 후 즘
모노레일 스테이션 따라 예쁜 카페 레스토랑들이 들어서고
Bank 빌딩 숲 한 가운데 쉼을 주던 내 최애 Central Park 센트럴 파크 처럼
아기자기 공원과 동네들이 형성된다면
내 그리운 친구들 혹여 나보러 남원에 온다면
또 자신있게 모노레일 태우고 한바퀴 돌 수 있겠지
한옥 숙박동 이용안내
구분 | 인원 | 주중요금 | 주말요금 |
명인관 | 2인실 | 50,000원 | 60,000원 |
6인실 | 90,000원 | 100,000원 | |
6인실 | 90,000원 | 100,000원 | |
풍류관 | 4인실 | 70,000원 | 80,000원 |
4인실 | 70,000원 | 80,000원 | |
신명관 | 4인실 | 70,000원 | 80,000원 |
4인실 | 70,000원 | 80,000원 | |
대동관 | 8인실 | 110,000원 | 130,000원 |
10인실 | 130,000원 | 150,000원 |
[출처] 한옥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작성자 함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