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美/하루 19

이것이 부활이다.

"우리가 먼저 승희에게 손 내밀었어야" 2007년 4월 23일 (월) 04:53 중앙일보 [중앙일보 강찬호] "승희 사진을 보고 '아, 교정에서 몇 번인가 마주쳤던 그 말 없던 아이구나'고 어렴풋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 승희에게 다가가 어깨를 치며 '야, 밥 먹으러 가자'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말 없는 외톨이를 만나면 입을 열 때까지 말을 걸어 친구로 만들겠습니다. " 21일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현장인 노리스 홀 잔디광장에 놓인 33명의 사망자 추모석 앞에서 만난 이 학교 학생 로라 스탠리(22.여.경영 3년)는 이렇게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사건 다음날 설치되자마자 꽃과 편지가 수북이 쌓였던 다른 32개의 추모석과 달리 조승희의 그것은 사흘 뒤(2..

It's美/하루 2007.04.23

버지니아텍 참사를 보며...

외국에 나와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요즘이다. 미국에서의 온 세상을 흔드는 참사의 소식이 왜 남 일같지 않게 내 가슴을 울리는 것일까. 처음 참사의 용의자가 아시아인이라고 하였을 때 제발 한국인이 아니기를.. 얼마나 바랬었는지.. 그리고 중국계라는 발표가 났을 때만해도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 었었다. 그런데 늦은 시간 참자의 주인공이 한국인이라고 밝혀진 후 더이상 남의 일도 다른 사람의 일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나의 부끄러운 민족적 이기심을 인정하며 혼란스러운 생각들이 오고간다. 난 비록 대단한 애국자도 아니고 복잡한 한국보다는 편한 외국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지만, 유학시절 한국을 떠나 외국에 있는 우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

It's美/하루 2007.04.19

광야

익숙한 곳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내일을 예상할 수 없고, 의지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 찾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더 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선진들을 광야로 불러내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야는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다. 내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절벽 사이의 길을 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를 만나주신다. 왜냐하면 익숙한 곳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눈을 돌리고 그것에 의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우리를 변화시키려 하실 때, 먼저 우리를 익숙하지 않은 환경으로 몰아가신다. -내려놓음- 중에서 난 지금도 광야에 있는가? 아니면 광야를 다 지나왔는가? 아니면 광야를 중도포기 하..

It's美/하루 2007.04.16

봄... 봄이 왔단다. 벚꽃 사진을 보니 잠시 가슴이 먹먹해 진다. 3년째 한 해가 연속 되는 것만 같다. 겨울이 오면 무엇인가 마무리 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고.. 봄이 오면 새로이 주어진 한 해를 화이팅하면서.. 그렇게 한 해.. 그리고 또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할 수 있었는데.. 밍크코트 털점퍼를 입은 사람들 속에 어김없이 피어있는 꽃들로 인해 가끔은 지금이 몇 월인지.. 무슨 계절인지.. 한참을 골똘히 생각해야 한다. 봄이 왔단다. 흐드러지게 핀 봄을 알리는 생그러운 꽃들이 그립다. 그 봄을 가슴에 담으며 한 해를 화이팅하던 시간들이 그립다. 자연의 변화 속에 설레여하던 내가 그립다.

It's美/하루 2007.03.28

백암선생 홍콩에서 민족잡지 발간

백암선생 홍콩에서 민족잡지 발간 2006-03-04 11:16 [앵커멘트] 자칫 역사속에 묻힐 뻔했던 항일 운동의 발자취가 홍콩에서 발견됐습니다.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암 박은식 선생이 홍콩 중심가에서 민족의식 고취을 목적으로 한 잡지를 펴낸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홍콩에서 유연이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콩 중심가 '퀸스 로드 센트럴 지역' 88번지에 들어선 한 건물입니다. 빌딩숲 사이로 우뚝 서 있는 이 건물은 해외 항일 운동 관련 아주 특별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한 황성신문 창간 주역이자 독립 운동가인 백암 박은식 선생이 이곳에서 민족지 '향강'을 발행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독립기념관 김도형 연구원] "동남아지역 독립운동유적지를..

It's美/하루 2007.03.09

농산물 검역 비상

농산물 검역 비상 2006-08-31 22:32 [앵커멘트]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에서 식품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상당수 동포들은 야채와 반찬 등을 아예 한국에서 수입해 먹고 있습니다. 홍콩 유연이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단체 그린 피스가 홍콩 전역 대형 슈퍼마켓과 시장에서 판매중인 농산물을 채집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샘플 절반 이상이 유럽 연합 기준치에 적합하지 않았고 심한 경우는 중국 기준의 40배가 넘는 농약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홍콩 동방일보는 중국산 농작물 뿐만 아니라 홍콩 현지에서 재배한 양배추에서도 유럽 연합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애플 초우, 홍콩 '그린피스' 관계자] "홍콩의 대형 ..

It's美/하루 2007.03.09

동포대상특화서비스

동포 대상 특화 서비스 2007.02.10 [앵커멘트] 홍콩에 살고있는 상당수 동포들은 높은 진료비 때문에 병이 나도 병원을 찾는 게 겁이 난다고 말합니다. 이런 가운데 동포 병원과 한인회측이 동포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유연이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포 이주현씨는 얼마전 사랑니 치료를 위해 홍콩의 한 사립 병원을 찾았습니다. 국립 병원에 갔다가 진료 시간이 안맞아 찾았는데 턱없이 없이 비싼 진료비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이주현, 홍콩 동포] "그때 5천불 이상이 나왔거든요. 한국돈으로는 60만 원이 넘는 금액인데요, 그때 홍콩 병원비에 당황한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 한-중 합자 병원이 동포 대상 의료 서비스 개선을 ..

It's美/하루 200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