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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에서 성인병 예방 물질 발견

2007. 7. 11. 14:21

제주 연안에 자생하는 해조류에서 발견된 ‘씨놀(SEANOL)’이란 물질이 지방간, 당뇨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HIDI)과 라이브켐㈜에 따르면 갈조류인 톳, 감태, 모자반 등에서 추출한 ‘씨놀’에 대해 미국 워싱턴주립대 에밀 치(Emil Y. Chi) 교수에게 동물실험을 의뢰한 결과, 씨놀은 만성염증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유도하는 단백질(NF-kB)의 활동과 그에 따른 만성염증을 60~80%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게리 스토너(Gary D. Stoner)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쥐의 피부를 26주간 반복적으로 자외선에 노출시키는 실험에서 씨놀을 먹이거나 피부에 발라준 경우, 그냥 자외선에 노출시킨 경우보다 만성염증과 피부암 발생이 획기적으로 적었다. 이는 ‘국제암저널’ 2006년 12월호에 발표됐다.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신동범 교수팀의 세포 보호효과 실험에서도 씨놀은 레스베라트롤이나 카테킨보다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 2007.06.26 16:00 입력 / 2007.07.03 09:16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