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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종해조류 산업화 성공

2007. 7. 13. 11:11
▲'씨놀'을 이용해 만든 기능성 음료와 향장품 등의 원료제품.
라이브켐, '감태'서 신물질 '씨놀'제품 출시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하 하이디) 입주업체인 라이브켐(주)이 제주 동부지역 해안가에서 자생하는 토종 해조류인 감태(풍태)에서 지방간, 당뇨, 치매 등 성인병과 피부암 등의 예방에 탁월한 신물질인 '씨놀'(SEANOL)을 추출, 산업화하면서 국내외 학계 등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7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에서 첫 산업화에 성공한 결과로 얻어진 '씨놀'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과 워싱턴주립대학의 연구진들이 만성염증 억제 효과를 입증하고 있어 기능성 식품, 향장품, 신약 개발 등 향후 제주 바이오산업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하이디와 제주대, 라이브켐(주)에 따르면'씨놀'은 최근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포도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이나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보다 탁월한 효과를 입증받으며 시장성이 무궁무진함에 따라 감태를 수확하는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명 부사장은 26일 하이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주지역 감태 생산량은 연간 1천톤에 이른다며 작년 60톤을 구입했고 올해는 5백톤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협과 지역 어촌계를 통해 주원료인 감태를 공급받고 향후 양식기술을 통해 적정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이미 강구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라이브켐은 지난 21일 문을 연 제주대 제주바이오산업센터내의 연구시설 및 생산시설을 통해 연간 1백톤 규모의 씨놀을 생산하고 홍콩 투자자가 지난해 6백만불을 투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디와 라이브켐은 공동연구를 통해 씨놀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미국과 일본에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등으로 개발중이며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리우슈웬 교수와 공동으로 지방간 치료용 신약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http://www.hallailbo.co.kr/read.php3?no=243306&read_temp=20070628&section=10
입력날짜 : 2007. 06.2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