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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경주마 치료제 '미토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

2008. 5. 7. 15:46

[OSEN=우충원 기자] 경주마 근육통 개선을 위한 치료제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18일 라이브켐(주)는 제주도하이테크진흥원(HIDI)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근육 통증 치료용 마사지 크림인 '미토놀'이 경주마의 통증 분야에 적용한 결과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갈조류에서 추출한 마이톨(해양 폴리페놀)을 함유한 미토놀은 체중 500kg에 달하는 경주마에 생기는 천지굴건염(발목 뒤쪽 힘줄에 생기는 염증)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천지굴건염이 나타난 경주마에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경주를 중단하고 6 개월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만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었다.

특히 미토놀을 2 주간 부상 부위에 도포한 결과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었으며 실제 레이스에 참여하여 입상을 할 정도의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미토놀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근육 피로의 개선, 경주력의 향상 및 부상 예방의 기능도 나타내어 경주 기록의 꾸준한 단축을 보임에 따라 각종 인간 스포츠 활동 시에 적용할 경우에도 뛰어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미토놀은 연골 손상에 따라 나타나는 부종, 발열 및 통증에 대해서도 치료 효과가 탁월하여 손상된 연골의 재생의 가능성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인체 임상 실험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근육 피로 예방 및 통증 개선 효과가 우수한 미토놀은 통증 치료 시장과 함께 손상 예방 시장도 우수하여 사용의 범위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승마와 경주마용 치료제는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었으며 세계 시장 규모도 약 2000 억 원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큰 시장이며 기술적 가치도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지금까지 소염 진통제 위주의 시장이었던 것에 비해 미토놀은 손상된 세포의 근본적 복원력과 함께 치료 효과가 기존 소염 진통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미국, 일본 등의 학회에 논문으로 보고 되어 조만간 일본과 유럽 등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