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곳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내일을 예상할 수 없고, 의지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 찾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더 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선진들을 광야로 불러내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야는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다. 내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절벽 사이의 길을 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를 만나주신다. 왜냐하면 익숙한 곳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눈을 돌리고 그것에 의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우리를 변화시키려 하실 때, 먼저 우리를 익숙하지 않은 환경으로 몰아가신다.
-내려놓음- 중에서
난 지금도 광야에 있는가?
아니면 광야를 다 지나왔는가?
아니면 광야를 중도포기 하였는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낙오자인 것은 아닐까..
두려워서 외로워서 힘들어서 도망쳐 나온 것은 아닐까..
나는 그 어떠한 훈련에서도 합격 답안을 적어내지 못한 것 같다.
그것이 나를 더욱 초조하게 만든다.